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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천의 한 빌라에서 숨진 남성이 착용하고 있던 시가 1천만 원 넘는 금목걸이가 사라지는 일이 있었죠. 조사 결과 인천 경찰청 소속 검시 조사관이 작업 중 목걸이를 훔쳐 숨겨뒀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김보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지난 20일 이곳에서 발견된 50대 남성 시신의 목에 걸려 있던 1천100만 원 상당의 20돈짜리 금목걸이가 사라졌습니다.
당시 최초 현장에 출동한 형사가 찍은 사진에는 금목걸이가 있었지만, 이후 출동한 과학수사대 촬영 사진에는 목걸이가 보이지 않았던 겁니다.
[전인숙/인근 주민 : 출근을 안 해서 직원이 왔더니 (숨져있었다고….) 목걸이 없어지는 바람에 더 이렇게 (일이) 커진 거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4명과 검시 조사관 A 씨는 서로의 몸을 수색했지만 목걸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경찰 수사 결과 범인은 검시 조사관 A 씨였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금목걸이를 숨겨뒀다고 자수한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A 씨의 집에서 목걸이를 찾아 압수했습니다.
이틀 전 발생한 경기 용인시 오피스텔 살해 사건의 범행 동기는 보복 범죄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B 씨는 "지난 5월 피해 여성이 자신으로부터 범죄 피해를 겪었다며 경찰에 신고하자 억울한 감정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단순 살인이 아닌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부산에서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40대 성범죄자가 도주 17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어제 오후 충북 청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망친 C 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남 진주와 김해, 부산으로 이동했지만 오늘 오전 11시 반쯤 붙잡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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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at 2025-08-23T11:45:59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