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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투기가 격추되며 이란에서 실종됐던 미군 장교를 구출한 작전의 전모가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상 당한 장교는 바위틈에 몸을 숨긴 채 버텼고, 최정예 특수부대원 200여 명이 투입돼 극적인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시간 3일 오후.
미군 F-15전투기가 이란 군의 휴대용 미사일에 격추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깨에 메고 쏘는 미사일에 격추됐다며 이란 군의 운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미군은 블랙호크 헬기 등을 투입해 탑승자 구출에 나섰습니다.
[이란인 : 미군 헬리콥터가 나타났다. 총으로 쏴.]
이란인들의 총격으로 헬기 승무원 일부가 다쳤지만, 조종사 1명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하지만 함께 F-15에 탑승했다 시차를 두고 비상 탈출했던 무기 담당 장교는 혼자 이란 남부의 자그로스 산맥에 남겨졌습니다.
발목을 다친 이 장교는 권총 한 자루만 지니고, 해발 2천미터가 넘는 산악 지대 바위틈에 숨었습니다.
격추 14시간 뒤, 장교의 첫 생존 신호가 포착됐습니다.
'God is Good', 신은 선하다는 무전이었습니다.
미군은 처음 생존 신호를 받고 이란 군의 함정일 가능성을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CIA의 첨단 특수기술로 그가 이란 군의 포로가 되지 않고, 혼자 바위산에 숨어 있다는 걸 확인한 뒤, 미군은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수행했던 네이비실 등 특수부대원 200여 명으로 구출에 나섰습니다.
CIA는 "조종사를 구조해서 차량으로 이동 중"이라는 거짓 정보로 이란군을 교란하고 MQ-9 리퍼 드론으로 장교가 은신한 지역 주변을 폭격해 이란 병력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공습으로 구출 작전을 지원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새벽, 장교를 무사히 구출했지만, 투입된 수송기 2대가 고장 나 작전 병력 전체의 발이 묶이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미군은 고장 난 수송기를 폭파하고 터보프롭 수송기 3대를 추가 투입해 실종 36시간 만에 구출 작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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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i/?id=10000060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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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at 2026-04-06T11:32:07Z